사회 사회일반

설탕 잔뜩묻은 꼬치 길바닥에 수북…MZ세대 '최애' 디저트 뒤처리에 몸살

길가에 쌓인 탕후루 쓰레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길가에 쌓인 탕후루 쓰레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과일 꼬치에 설탕을 입힌 중국의 길거리 간식인 ‘탕후루’가 국내 청소년과 20대 사이에서 큰 일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거리는 탕후루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인스타그램 탕후루 해시태그 언급량은 12만1000개가 넘는다.



10대들 사이에서는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 먹으러 간다는 의미에서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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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가 큰 인기를 끌고있는 상황에서 탕후루 매장 주변 상인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탕후루를 다 먹은뒤 설탕이 잔뜩묻은 꼬치와 종이컵을 길거리에 무단으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때문이다.

탕후루를 먹은 뒤 종이컵과 꼬치를 쓰레기 더미에 꽂고간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고슴도치도 아니고 이게 뭐냐 이렇게 버리면 날도 더운데 벌레 꼬이고 냄새 장난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제 이렇게 우리나라가 탕후루에 지배됐냐. 그냥 먹어도 단 과일을 왜 설탕 코팅까지 입혀서 먹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먹고 나서는 꼬챙이는 꺾어서 버려야 비닐봉지를 뚫을 확률이 낮아진다. 다들 매너를 챙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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