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옥계항에 18일 컨테이너 국제 정기선이 첫 입항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부산~옥계 노선을 주 1회 운항하는 흥아라인 소속 'HEUNG-A SARAH' 호가 옥계항에 처음 접안했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흥아라인 등 4개사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개설을 위합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옥계항은 1994년 완공 후 30여년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매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강원도 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 경감은 물론 신규 수출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안정적인 수출입 물동량을 확보하고, 2025년 옥계항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5만톤급 1선석 증설 및 컨테이너 물류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부두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옥계산업단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등 배후 단지 개발과 연계해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천혜의 해양루트 자원을 가진 강릉의 미래를 책임질 대단위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