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25일까지 하반기「주민자치 아카데미」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다음 달 12일부터 4일간 지역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나눠 하반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고 지역 리더를 양성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은 물론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교육은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조승자 공공자치학회 자치리더십 센터장이 ‘지역문제 해결사례를 위주로 한 주민자치리더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주민들은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며 우리 동네 적용 방법을 고민해 보고 문제 대응력과 해결력을 키운다.
강의 후에는 10여 명씩 조를 편성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네별 우수 추진 사례 △우선 해결 과제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권역별로 3~4개 동씩 나누어 △다음 달 12일 회현동 그랜드 센트럴 △13일 광희동 주민센터 △14일 신당5동 주민센터 △15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25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11월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해 각 동의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자치 아카데미가 주민들이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며 “지역 리더로 활동하고 계시는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