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문서편집 서비스 '한컴독스'에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컴독스 AI' 베타 버전을 10월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이 개발한 문서 명령어(프롬프트) 기술인 'AI(인공지능) 허브'도 ‘한컴독스 AI’에 적용됐다.
한컴에 따르면 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반복되는 업무의 데이터를 불러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된다.
한컴은 이날 한컴독스 AI의 일부 기능을 시각화해 담아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컴은 이달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여자도 모집한다. 한컴은 AI 기술을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적용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안정우 한컴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으로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만의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