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2일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대덕특구 미래혁신성장연구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특구재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연구회를 모집할 계획이다.
‘미래혁신성장연구회’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기업·공공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주도하는 연구회를 모집해 지역내 신산업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기업 중심의 산·학·연·민·관 협의체인 연구회를 구성하고 지역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발굴 및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화 전략을 기획하게 된다.
특구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에 참가한 연구회에게 연구회별 특성에 맞추어 심층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상세 R&BD(기술사업화) 계획 및 중장기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전략 수립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가치사슬 연계형 K-바이오 장비 클러스터 연구회, 미래형 탄소중립 Water AI 하수처리 시스템 연구회, 시스템 반도체 공정혁신을 위한 핵심 부품·장비 연구회, 대덕특구 지역특화 AiX 연구회 등 4개 연구회가 선정돼 운영됐다.
특히 Water AI 연구회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따른‘물산업 연구조합’을 올해 초 설립했고 시스템 반도체 연구회는 국가전략기술프로젝트 우수 유망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대전시·대덕특구 전략분야(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나노·반도체, 양자)에 집중해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며 연구회 운영기간을 늘리고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인큐베이션 지원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특구재단은 필요시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제도와 연계해 연구개발특구내에서 신사업 실증 과정중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제도는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기존 규제로 인해 신기술의 실증이 어려울 경우 규제를 완화해 실증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실제 ‘화이트바이오 순환경제 산업기술연구조합’으로 성장한 연구조합은 특구 실증특례 제도를 활용해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산·학·연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기술연구조합과 같은 지속가능한 얼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신산업 촉진자(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