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는 23일 에이비켐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DC와 항체 발굴, 항암제 개발 등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에이비켐바이오는 안정성을 높인 링커 플랫폼과 ADC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항체 엔지니어링,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과 PD-1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 등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 ‘YBL-001’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수출했다. YBL-001은 레고켐바이오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도입한 DLK-1 항체에 ADC를 적용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항체 개발 분야에 특화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과 에비켐바이오의 링커 플랫폼, ADC 합성 기술력을 접목해 ADC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