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해선 일산역 연장 26일 개통…일산~김포공항 50분→19분

곡산~백마~풍산~일산역 운행

김포공항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환승 가능

이동환 시장 "수도권 서부 하나로 연결"

대곡 소사선 일산역 연장 노선도. 사진 제공=고양시대곡 소사선 일산역 연장 노선도. 사진 제공=고양시




수도권 서부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의 일산역 연장 운행이 26일 개통한다.

경기 고양시는 서해선 연장 구간 정식 운행을 앞두고 일산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해선 일산역 연장 구간은 곡산~백마~풍산~일산역 총 4개역으로 경의중앙선을 공용한다. 서해선은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으로 기존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일산역까지 연장됐다. 이 사업은 대곡역에서 일산역까지 경의중앙선에 서해선 열차를 연장 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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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경의중앙선 구간의 신호기 설치, 일산역 반복선 운행을 위한 신호 개량, 일산역 시종점에 따른 승무원 숙소 설치 등이 실시됐다. 서해선 일산역 연장으로 일산~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되고, 일산~소사 구간은 기존 77분에서 29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김포공항에서는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역에서 개통하는 서해선은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한강을 통과해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라며 “서해선 연장은 일산 지역 철도 교통망 확대의 시작점이 되고, 서남부 지역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간이 개통됐지만,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함께 쓰다 보니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이 더 촘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전용 노선 신설을 통해 열차를 증차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국가철도공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9호선 급행 대곡 연장과 3호선 급행, 경의중앙선 증차 등 주요 철도교통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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