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챗GPT인 ‘하이퍼클로바X’가 사교육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기존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더욱 고도화한 초거대 AI다.
입시 컨설팅 교육기관인 영잘국은 하이퍼클로바X를 수행평가에 활용하는 법,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교과목 선택하는 방법 등을 담은 ‘하이퍼클로바X 수행평가 완전정복’을 오는 9월 초 출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 수행평가 완전정복'은 컨설팅 없이 스스로 수행평가의 완성도를 높이는 법을 담고 있다.
전대근 영잘국 대표는 “현재가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는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수능 ‘킬러문항’과 문제집을 이용한 학습이 대학 입시의 트렌드였다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및 2028년 수능 개편 이후로는 수행평가와 교과목선택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 대표는 “실제로 최근 사교육비 중 진학컨설팅, 교과목 수행평가 컨설팅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이후의 최신 정보를 학습했으며 한국어 정보가 풍부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GPT 3.5는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돼 있는 데다 영어 중심 모델이라 한국어 정보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산 AI인 만큼 한국어 질문에 보다 정교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퍼클로바X의 한국어 학습량은 GPT 3.5보다 6500배 많다.
한편 영잘국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학습을 주제로 강연·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한 컨설팅 체험 및 수행평가에 실제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은 8월 28일 저녁 9시, 9월 1일 유튜브 채널 ‘대치썰전’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