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실적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이는 올해 자산매각을 통한 조단위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2024년과 2025년에 총 2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종료로 OLED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고객사로부터 중소형 OLED 신제품의 최종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며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300만대로 추정되어 기존 고객사 공급량 (600~700만대)을 고려하면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 (9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개사로 확대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분기 흑자가 예상되어 올해 실적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라며 “특히 2024년 실적은 매출 26.3조원 (+23% YoY), 영업이익 4,080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되어 과거 2년간 적자에서 탈피해 3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힐 것으로 전망되어 6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31.8% 하락한 현 주가 (12개월 선행 PBR 0.59배)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