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어르신 의료돌봄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이에 대한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어르신 한방 의료돌봄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작구와 협약을 체결한 관내 29개 한의원의 한의사가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진찰, 건강상담, 질환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 진료 적합 여부는 한의원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방문 진료 8~12회에 해당하는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구비로 지원받는다. 한약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한의사가 판단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첩약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상도동 주ㅇㅇ어르신은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앉아 있는 것조차 불편했는데, 한의사님이 집에 찾아와 침을 놓아주니 몸이 회복되는 것 같다”며 A 한의원과 구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에 따르면 8월 현재 80여 명의 어르신이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 방문 한방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 돌봄 서비스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서울 동작구 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프고 소외된 취약계층 어르신이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에게 힘이 되는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