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산모에게 100만 원 상당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를 지급한다.
서울 강서구는 28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다. 지난달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 적용되며 소득 등 별도 기준은 없다.
산모가 신청하면 자격 확인을 거쳐 출생아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산모 본인 명의의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지급한다. 산모는 바우처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50만 원)’, 건강식품 등 구매나 운동프로그램 수강 등 ‘산후조리 관련 서비스(50만 원)’를 이용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 검사와 상담 시에도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조리원 비용과 별도 결제 시 산후조리원 안에서 이뤄지는 체형교정이나 전신마사지 등도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가능하며 희망자는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서울맘케어 누리집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출산 후 체형 변화가 산후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필요한 관리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임신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출산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관할 동주민센터 및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