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28일 전남 순천에서 막을 올렸다.
전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오는 9월 1일까지 5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다.
‘품질혁신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선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73팀 2500여 명의 분임원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전남에서는 한국바스프㈜, LG화학, 현대제철 등 15개 팀이 진출했다.
대회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노관규 순천시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과 산업계의 품질경영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생태경제’로 정원에 이어 우주, 웰니스, 바이오 등 경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내 거점지역과 교통 요충지에 홍보탑, 배너기 등 홍보 시설물을 대규모로 설치해 홍보했다. 또한 순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요식업, 숙박업체 리스트를 정리해 찾아오는 업체 관계자들이 순천의 멋·맛·즐길거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순천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축제·공연·체험 행사도 잇따라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품질분임조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세계 3위의 제조 강국으로 올려놓은 혁신의 주역들”이라며 “산업현장의 혁신 인재들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도록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은 전략적인 개념으로 인문학적 지식과 철학적 깊이, 그 시대의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순천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해답을 제시했으니 이제 대한민국은 회색빛 도시에서 맑고 밝은 녹색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 현장의 품질 혁신 주인공인 근로자가 현장 개선, 탄소중립 등 16개 부문에서 3정(정량·정품·정위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의 제조혁신과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7년 전남도청에서 개최한 이후 전남에서는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