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인사제도 개선과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희망교원을 파견하는 교원교류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 유신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1년 전부터 파견 교사 만족도 조사, 현장 의견 청취, 초빙교 관리자 회의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파주여자고등학교 김창수 교감은 타 법인에서 파견 교사를 했던 경험담을 발표했다. 김 교감은 파견 교사 생활이 교직의 전문성을 높인 기간이었다며 후배 교사들에게 좋은 제도를 하루빨리 권유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여주고등학교 한상혁 교감은 교원교류 제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변 학교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내 초중고 사립학교 226개교의 각 대표와 25개 교육지원청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