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네이버가 투자한 크라우드웍스…31일 코스닥 입성

한국거래소, 스팩 합병 승인

한국거래소 건물. 사진 제공=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건물.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크라우드웍스가 31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관련기사



한국거래소는 29일 크라우드웍스의 코스닥 시장 합병 상장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는 31일부터 개시한다. 크라우드웍스의 합병 법인은 한국제10호스팩(409570)이고 상장 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D2SF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50여 개 팀과 협업해 규모를 키웠다. 이후에는 DSC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기관에서 추가 투자 자금을 끌어들였다. D2SF에서 투자한 100여 개의 스타트업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업체는 크라우드웍스가 처음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지금도 네이버의 주요 협력사로 남아 있다. 하이퍼클로바X 등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다. 카카오(035720)·삼성전자(005930)·KT(030200)·KB국민은행 등 430여 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크라우드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8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


성채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