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역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급성 심정지의 연령대별 발생률은 60대 18%, 70대 22.3%, 80대 이상 32.9%로,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 이에 구는 평균 연령층이 높은 경로당 이용자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30곳 중 교육을 희망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심폐소생협회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정지 인지와 119 신고법 △표준 흉부 압박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으로 구성된다. 배운 내용을 바로 실습해볼 수 있도록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서 어르신들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로당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련했다”라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