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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장 초반 0.8% '껑충'…美 긴축완화 기대감 영향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0일 미국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장 초반 1%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12포인트(0.87%) 오른 2574.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36억원, 3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7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엔비디아(4.16%) 주가가 급등하자 반도체주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005930)(0.90%)와 SK하이닉스(000660)(2.61%)도 덩달아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3.26%), 삼성SDI(006400)(1.85%), LG화학(051910)(1.96%), 포스코퓨처엠(003670)(2.53%)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04%), 섬유·의복(1.45%), 화학(1.22%), 전기·전자(1.1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1.10%)과 의료정밀(-0.59%)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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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99%) 상승한 925.35다.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가 920대를 회복한 건 이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2.78%), 에코프로비엠(247540)(1.21%), 포스코DX(022100)(4.51%), JYP Ent.(035900)(0.1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5%), 엘앤에프(066970)(-1.27%), HLB(028300)(-0.67%), 에스엠(041510)(-0.99%) 등은 하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곧 종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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