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HD현대중공업 노조, 3시간 파업…교섭 병행

노조,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1·4일 추가 파업 예고

2차 잠정합의안 도출 위한 교섭은 이어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오후 울산 본사 사업장에서 파업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HD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오후 울산 본사 사업장에서 파업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임금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31일 3시간 파업을 벌였다. 올해 임금협상 관련 첫 파업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 3시간 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노조도 함께 동참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인상 등을 사측에 강하게 요구하고자 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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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78%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부결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 달 1일과 4일에도 전 조합원 2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다만,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교섭은 이어가기 때문에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 실행 여부와 수위가 바뀔 수 있다.

이날 파업에 참여 조합원이 많지는 않아 생산 차질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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