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000억원 규모의 청년농 전용 펀드를 조성해 농업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3 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 참석해 “농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해서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청년 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농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올해부터 청년농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대상을 두 배로 크게 늘리고, 청년농이 임대하거나 매매할 수 있는 농지 공급도 확대했다”며 “앞으로,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에 대해 지원금도 확대했다”며 “2027년까지 직불금 예산을 5조 원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