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료 4잔보다 비싼 빙수 시켰는데…" 황보도 분통 터뜨린 '1인 1음료'

황보 인스타그램 캡처황보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황보가 한 카페에서 음료보다 비싼 메뉴를 주문하고도 '1인 1메뉴'를 요구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황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일 비싼 팥빙수 시켰는데 인원수 맞춰 시키라고 한다"며 카페의 1인 1메뉴 방침에 불만을 표했다. 황보에 따르면 당시 팥빙수 가격이 음료 4잔보다 비싼 가격이었다. 황보는 결국 카페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커피까지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의 사례뿐만이 아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카페의 1인 1음료 원칙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음료보다 비싼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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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업주들은 저마다 겪은 '민폐 손님' 일화를 토로하며 "이렇게라도 막지 않으면 카페 운영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음료 1잔을 주문해 놓고 여럿이 장시간 머무는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이나 음료를 적게 주문하고 종이컵으로 나눠 먹는 손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30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1인 1메뉴'에 대한 의견이 올라왔다. 한 자영업자가 "여성 두 분이 음료 두 잔과 빵을 시키고 계셨는데 이후 남성 한 분이 더 왔음에도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다"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글을 본 자영업자들은 "요즘은 1인 1메뉴가 아니라 1인 1 음료가 기본이다. 지켜보다가 오래 계실 것 같으면 말해야 한다", "모든 손님에게 동등하게 1인 1 음료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 등 손해를 보지 않게 인원수에 맞게 주문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인원수에 맞게 커피 대신 다른 메뉴를 시켰다면, 어느 정도 가격대를 고려해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에 또 올 손님인데 그냥 놔둔다" 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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