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체불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운영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달 4~27일 집중 노동 상담 기간을 설정하고 바쁜 일상과 비용 등의 문제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담소가 운영되는 장소는 △1호선 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 백석역 △경의중앙선 야당역·금촌역·행신역 △7호선 춘의역 △김포골드 장기역 등 9개 전철역과 성남·남양주·시흥·안산·부천·평택·용인·이천·여주시 일자리센터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금체불뿐 아니라 근로계약서 작성, 연차휴가,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대비 노동상담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명절기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과 연계해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담장소와 시간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상담이 어려운 경우 평일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상담실을 통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노동상담은 임금체불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찾아가는 노동상담은 상담소별 운영일자와 시간이 다르므로 현장방문 전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확인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