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식재산(IP)은 국가 경쟁력의 전략 자산이자 자유를 지켜주는 혁신의 산물이다”며 “국민 모두가 마음껏 혁신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기술패권시대에 접어들고 K콘텐츠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기술 특허와 콘텐츠 저작권 등을 아우르는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자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마련한 행사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디지털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기술패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총성 없는 전쟁에서 이겨야만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지식재산 경쟁은 곧 지식인재 경쟁으로서,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지식이 쌓인다. 지식재산이 힘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주제영상과 ‘창의성 가득한 멋진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담은 메시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박성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이종필 뉴튠 대표 등 IP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국무총리 표창 등 총 24점의 시상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빌리티, 가정용 식물 재배기 ‘틔운’을 개발한 LG틔운 등 기업들의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과 소프트웨어 등 아이디어를 다투는 ‘지식재산 아이디어톤 데모데이’가 마련됐다.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식재산 기반의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활용의 확고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식재산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