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무용영화제(SeDaFF·세다프)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간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6일 서울무용영화제 사무국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한다”면서 “올해는 대중에게 무용영화를 알리고 영화인에게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주는 댄스 필름 플랫폼의 역할에 집중해 향후 영화제의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포스터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세다프로의 재회(Re-engaing through SeDaFF)’라는 올해의 슬로건을 모티브로 삼아, 바다 속 깊은 물결의 흐름이 하나로 모여 움직이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다채로운 색상의 물결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하나의 커다란 물결이 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올해 서울무용영화제에서 다양한 영화 장르와 분야가 융합돼 새로운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것을 표현했다. 포스터 속 각양각색의 물결은 영화제에서 선보일 무용영화를 나타낸다. 각자의 서사로 흘러가는 무용영화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물결을 이루는 서울무용영화제를 상징한다.
영화제의 개막일은 11월 3일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일에는 ‘프리 오픈 세다프(Pre-Open SeDaFF)’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무용영화제는 지난달 18일 무용영화 출품 공모를 마감했다. 약 4개월 동안 국내외 무용영화 작품을 접수했으며 올해 출품된 작품은 250편 이상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극영화) 53.8%, 스크린댄스 37.7%, 다큐멘터리 15.1%, 실험 7.3%, 애니메이션 및 기타 4% 등 다양한 장르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장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세 차례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2023 SeDaFF 공모작 베스트’는 오는 27일에 서울무용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작품은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공모전 수상 결과는 영화제 폐막식 당일에 발표된다.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에는 각각 트로피 및 상금 500만 원, 300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날 영화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이 뽑은 베스트’도 시상한다.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포럼이 주최를 맡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영화제의 티저와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추후 공개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