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을 축제하면 안성맞춤 바우덕이'…D-30일

2001년 시작한 안성 대표 축제…슬로건은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 남사당 풍물 공연 볼거리 풍부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2023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 후기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고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열린 유서 깊은 행삳.

시는 올해 행사의 차별화와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부서별 실행계획 보고회와 축제위원회 회의 등을 진행하며 행사 방향과 전략, 세부 프로그램 등을 확정했다.



시는 축제 슬로건으로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를 선정했다. 코로나 종식의 원년을 맞아 그동안의 고통과 활동 제약을 초월해 다채로운 즐거움과 힐링, 상생의 가치를 선사하고 싶은 염원을 담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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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재개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축제의 백미인 남사당 풍물단 공연과 퓨전공연, 안성 예술인 및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안성맞춤랜드 수변공원과 안성천 일원에는 화려하고 색다른 조명을 설치하고, 조선시대 안성장터 거리와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을 조성했다.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농경·축산, 한복 입기 등을 소재로 각종 시민 체험 프로그램과 자전거 동력을 활용한 저탄소 놀이마당을 운영해 친환경 축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바우덕이의 전통과 역사를 알기 쉽게 전하는 토크 콘서트와 남사당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바우덕이 영화관을 운영하고, 셔틀버스 운행과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등 방문객의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고유의 전통성과 주제성을 강화함은 물론,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을 축제의 안성맞춤인 바우덕이 축제장에 가족과 친지, 연인과 함께 방문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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