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 오는 날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 898개교에 어린이 안전우산을 확대·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도가 2021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연초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복지 우선지원 학교와 초등학교 1학년에 우선 보급한다. 그동안 7만 777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지급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확대해 9만4890명의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안전우산은 노란색과 투명색이 교차해 운전자 눈에 잘 띄고 등하교를 하는 어린이의 시야 확보도 수월하다. 우산 한쪽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30(km/h)를 적어 안전속도 준수에 대한 주의를 환기 시킨다.
경기도정 캐릭터인 봉공이를 넣어 어린이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상응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도로에서는 어린이들이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으며, 특히 우천 시에는 아이들이 더욱 위험해 어린이 안전 확보는 매우 필수적”이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안전우산을 보급해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