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 최대 성경책' 울산시, 천주교 성지에 제작 검토

신라시대 사찰 태화사 복원 사업도

추경에 용역비 5억원 편성, 시의회 심의

울산시청울산시청




울산시가 세계 최대 크기의 성격책을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일 연 제241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제3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역점신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예산 5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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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에는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 ‘살티공소’에 전시관을 건립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성경책을 제작해 전시하는 안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석남사로 가는 방향에 순례길도 조성한다.

또 중구 태화강변에 있는 신라시대 사찰 태화사를 복원하는 안도 용역에 포함돼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스님이 창건한 태화사를 복원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구 번영사거리에 공중정원 등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는 안도 검토된다. 높이 5m가량의 공중에 1만 9000㎡ 면적의 원형 정원을 조성해 주민 휴게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중에서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벤치와 울산을 상징할 만한 구조물을 설치해 이색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내용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시회에서는 15일까지 보름간 제3회 울산시 추경안 등 총 48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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