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사전컨설팅 용역 업체를 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신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가능하도록 시가 사전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4일 용역 입찰 공고를 시행했고, 이달 19일까지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22일 개최해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전문성, 창의성,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지 3곳을 선정한 이후 용역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역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지는 유형 별로 △후곡마을 3·4·10·15단지(역세권 복합고밀개발)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대규모 블록단위 통합정비) △백송마을 5단지(기타 정비)다.
시는 컨설팅을 실시해 단지별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사업에 적합한 특별법 적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신속한 주민 맞춤형 재정비 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산신도시가 향후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산신도시 등의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제도 구조안전성 비중 축소 등을 정부에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노후계획도시특별법(안)에 안전진단 규제완화 내용이 반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