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F&F(383220)로 나타났다. 일동제약(249420), 솔트룩스(304100), HPSP(40387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F&F로 집계됐다.
F&F는 캐주얼의류 브랜드 MLB, 디스커버리 등을 제조·유통하는 패션기업이다. 이날 F&F는 중국이 향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오전 11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9000원(8.43%) 상승한 11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MLB는 중국인 관관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F&F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부가세를 즉시 환급해 면세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2위는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당뇨병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ID110521156는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일동제약은 주사제보다 편한 먹는 경구제로 개발해 경제성과 투약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3위는 솔트룩스다. 솔트룩수는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PT'와 신규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는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루시아GPT'를 공개할 예정이다. 루시아GPT는 각 부문에 특화한 AI로 노코드(No-code)를 적용해 개발자와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금융,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에 최적화한 AI 서비스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루닛(328130)다. 크라우드웍스(3553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5일 순매수 1위는 루닛이었다. 영진약품(003520), LG이노텍(011070), CJ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DX(022100)로 POSCO홀딩스(005490), 삼부토건(001470) 등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