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변화로 환경성 질환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환경보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전날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해 오는 1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에는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민감한 계층의 활동공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보건정책을 수립하고, 취약계층 또는 민감계층 활동공간의 환경유해인자 측정·분석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김호진 의원은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생활 속 다양한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며 “민감·취약계층 활동공간 등에 환경유해인자 노출 관리를 강화해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교육 확대를 통해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