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국내 첫 투자…ADC 기업 후보군

협상 진행 중…이달 내 공개할 듯

네 번의 투자 중 두 번이 ADC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물산(028260)과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첫 국내 투자에 나선다. 투자 대상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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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총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네 번째 투자처로 국내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대상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관련 기업이 유력하다. 투자 금액은 100억 원대로 예상된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재규어진테라피(유전자치료제), 센다바이오사이언스(나노입자 약물 전달), 아라리스(ADC)에 투자했다. 이번에도 ADC 기업에 투자하면 ADC에만 두 번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은 내년 상반기 안에 가동하는 게 목표다.

삼성은 총 1700억 원의 벤처 투자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에는 삼성물산이 990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 원, 삼성벤처투자가 15억 원을 들인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별도로 출자한 약 200억 원 규모의 펀드 자금도 포함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투자처와 투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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