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멤버십 혜택을 담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카드사 중에서는 처음 선보인 외국 국적 항공사 제휴카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카드 출시를 계기로 비즈니스 트립·식음료·쇼핑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을 바탕으로 이용금액 1500원 당 2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해외·면세점·골프장·싱가포르항공 등 추가 적립처에서 1500원당 최대 3.5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하기를 원하면 '부스터마일즈'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금액의 1%를 이용료로 납부하면,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특히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는 연간 1만5000마일리지를 기프트로 제공하고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할 때 5000마일리지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보너스 2000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진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의 국적항공사로 전 세계 38개국 121개 도시에서 운항 중이며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싱가포르항공 외에도 아시아나,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등이 속해 있고, 전세계 170여개국, 1000여곳 이상의 취항지를 보유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와 싱가포르항공의 LCC인 스쿠트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마스터월드 25만원, 국내 전용은 24만7000원이며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싱가포르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전세계 항공권 발권과 함께 해외 쇼핑 혜택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4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카드 출시 기념식도 개최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조안 탄(Jo-Ann Tan) 싱가포르항공 마케팅 기획 수석 부사장, 라이언 푸아(Ryan Pua) 크리스플라이어 대표, 아리 사커(Ari Sarker) 마스터카드 아태 지역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사장은 “앞으로도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국내외 비즈니스와 글로벌 네트워크 접목을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제휴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