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역 내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동작책문화협의회’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동작책문화협의회는 동작구립도서관, 지역서점조합, 시각장애인연합회, 사서교사 등 유관기관과 주민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도서관 사업에 국한됐던 기존의 도서관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독서문화 진흥정책 수립과 유관기관 간 원활한 소통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의회에서는 월 1회 △독서문화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교류·협력 △작은도서관의 확장 및 역할 확대 △구민독서진흥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북페스티벌 재개 △동 작은도서관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확대 △서점과 도서관의 협력 및 상생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편 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민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구립도서관 9곳에서 67개의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일(토요일)에 김영삼도서관에서 ‘독서의 달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즈공연을 시작으로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시간과 각종 이벤트, 전시가 펼쳐진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책문화 발전을 위한 협의회 위원들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우리 구가 독서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