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37%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2월부터 반등해 7개월 연속 오름세다.
다만 상승 폭은 줄었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폭은 5월 0.028%포인트, 6월 -0.047%포인트, 7월 -0.072%포인트, 8월 -0226%포인트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만 서울은 전월 대비 1.029% 상승하는 등 매월 1%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경기 0.726%, 인천 0.713%, 대전 0.614%, 전남 0.594%, 전북 0.533%, 울산 0.520% 등 순으로 높아 수도권에서 상승 추세가 더 강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나타난 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과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아파트 매매거래량 주춤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며 "대출완화 등에 따라 수요층 자금 조달이 비교적 수월해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예년도 평균에 비해 아직 적어 상반기와 같은 강한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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