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韓, '자원부국' 인니와 전기차 산업 협력 강화 위한 MOU 체결

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산업 협력 강화 MOU 2건 체결

"인니, 니켈 등 전기차 관련 광물 풍부…시너지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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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정부 간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국은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전기차 생태계 관련 4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 내수 시장이자 니켈 등 전기차 관련 광물이 풍부한 국가”라며 “연말 개소 예정인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를 협력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부 협력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센터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한·인니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갱신했다. 양국 정부는 앞서 자동차와 철강·석유화학·전기전자 산업 등에서 정책·기술·인력 교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는데, 여기에 바이오와 뿌리산업·디지털 경제 등 산업 분야를 추가한 것이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과 연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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