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경희궁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작고 작가 원계홍의 전시 도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곡미술관은 11일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 전시 도록의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 8월 해당 전시 도록의 1차 주문을 진행한 바 있다. 전시가 흥행하면서 도록 역시 500부 이상 팔리며 화제가 됐다. 이에 미술관은 추가 수량을 확보해 15일부터 2차 주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록 2차 주문은 15일까지. 20일에 일괄 배송한다.
원계홍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화가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 1978년 55세가 되어서야 첫 개인전을 열며 데뷔했다. 활발한 활동을 하다 57세에 돌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지만 평범한 서울의 골목과 집을 그린 작품은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특히 성곡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자신의 SNS에 관람 사실을 알리는 등 젊은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어 전시가 연장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