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가뭄에 단비" 대기업 잇단 공채

기아, 하반기 13개부문 일괄채용

효성은 200명 또 뽑아 예년 2배

포스코퓨처엠도 세자릿수 모집





삼성을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줄줄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경기 악화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예년의 2배로 늘리고 다양한 전형을 추가하는 등 인재 선점에 나섰다.

기아(000270)는 25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매달 직무별 상시 채용을 진행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부문별 일괄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 사업 △국내 사업 △오토랜드 화성·광명·광주 △생산 기획 △구매 등 1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효성(004800)그룹은 22일까지 지주사와 효성티앤씨(298020)·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중공업(298040)·효성화학(298000)·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굿스프링스 등 6개 계열사에서 약 2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크게 6개 부문으로 △영업 △관리 △생산기술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건설 시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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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효성은 올해 상반기에도 약 2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진행하던 공채를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며 채용 규모가 2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에 나선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신입과 경력 직원을 대거 선발한다. 신입 채용에는 ‘뉴프런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새롭게 시행한다. 통섭인재란 전공 외 외국어, 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 능력을 보유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해당 전형은 전공과 관련 없이 지원 가능하다.

입사 지원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은 9월 19일(생산기술직, 현장 근무는 15일), 경력은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체류 인재를 대상으로 수시 채용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086280) 또한 17일까지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물류·해운·유통·신사업·경영지원 등 전 영역에 걸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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