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치어리더복에 숏커트"…'미코' 한성주, 12년 만에 나타났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불법 촬영 영상의 피해자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48) 전 SBS 아나운서가 1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씨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연세대 친선경기대회’ 럭비 경기에서 고려대 입학 30주년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단상에 올라 응원전을 펼쳤다. 한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2년 만이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93학번인 한씨는 졸업생 응원단 일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한씨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치어리딩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로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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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연세대 주최 시 ‘고연전’, 고려대에서 열릴 땐 ‘연고전’으로 명칭이 달라진다. 일제강점기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됐고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고연전의 ‘졸업생 응원단’은 입학 30주년을 맞은 졸업생이 주축이 된 응원단이며 올해는 93학번이 응원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되며 방송을 시작했다. 199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2000년에는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전향해 방송인으로 활동을 펼쳤으나 2011년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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