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오는 14일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돕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 중소기업 중 100여 곳에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선 ESG 경영을 위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가 6~8개월 간 맞춤형 진단과 교육을 실시한다. 최종 평가 결과 안전·환경 등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기업에는 동반위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이 확인서를 받으면 동반위와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KOTRA·KOICA가 주관하는 해외 수출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인 메세나 활동도 이어간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빛예술단 음악회 후원에 나선다. 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단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이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한빛예술단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며 음악회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장애 영재 육성 기부금으로 쓰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2년 3월 한빛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뒤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이원호 상무는 “이번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약은 신세계와 협력사의 ESG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빛예술단 후원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