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자연재해와 화재, 인파밀집 사고 등의 사회재난 상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는 최근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증가와 빈번한 안전사고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휘 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부터 재난안전상황실 조성에 나섰다.
회의실, 영상회의실, 멀티비전실, 관제실 등의 최신시설을 구비한 재난안전상황실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재해예방시설이다. 상황실 근무요원이 지역 내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최신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재난위험시설 CCTV망을 통해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특히 스마트 도시안전망으로는 지역 내 119와 112 신고가 접수된 장소의 CCTV 화면이 바로 표출돼 상황실에서 즉각적인 상황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근무요원이 수집한 정보를 재난안전상황실장에게 보고, 상황실장이 마포소통방 밴드와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즉시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재난상황에 대한 초동지휘를 하게 된다.
상황실장은 상황 분석을 통해 필요시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고 재난대책본부와 대응인력을 비상소집 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인 사고 수습에 나선다.
마포구는 “재난안전상황실 개소로 인해 기존, 재난 유형별로 이루어졌던 상황관리와 보고체계가 일원화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부터는 상황실 전담요원이 상시 근무를 예정하고 있어 구는 위기 대응 체계가 보다 전문성을 띄면서 명확·간소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