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양천구, 추석 맞이 선물세트 용품 나눔 캠페인 추진

지난해 추석 기부나눔박스 전달식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 제공지난해 추석 기부나눔박스 전달식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모든 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넉넉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 나눔 행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추석맞이 범구민 기부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나눔 캠페인’은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로, 명절 전후 가정에서 선물세트로 받은 생활용품 등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매년 명절마다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통조림, 캔음료, 라면, 쌀, 음료 등 식품류와 치약, 칫솔,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 및 각 동에서 선정한 거점기관, 구립?민간 어린이집 85개소, 복지관 9개소 등에 마련된 나눔 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단, 실온 보관 시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냉동?냉장식품, 반찬류 등은 제외된다.

관련기사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 물품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물품 배분처인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 및 기업체가 기탁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저소득 소외계층 주민들이 한 달에 한 번 4~5개 품목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설 나눔 기관이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회원 2,500여 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공동주택, 학교 등 대규모 공동체를 발굴해 나눔의 선순환을 장려하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이웃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양천사랑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에서는 약 3200만 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 1만3830점을 기부받아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넉넉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