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TSMC 등 글로벌 최고의 혁신 기업 10곳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약 2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의 순자산이 전날 기준 108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상장 이후 11영업일 만이다. 상장 당일에도 178억 원어치의 개인 순매수를 끌어모으며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ETF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혁신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엔비디아 TSMC, 차세대 모빌리티·친환경 에너지 테마에는 테슬라 CATL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일라이릴리를 담았다.
이가현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글로벌 초우량 가치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