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컬럼비아대 한일 대학생 “기후·고령화도 협력하자”

웨더헤드동아시아연구소, 한일 학생 대화 세미나 개최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 필요”

김의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와 리엔항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장, 미키오 모리 주뉴욕일본총영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한일 학생 대화 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주뉴욕총영사관.김의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와 리엔항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장, 미키오 모리 주뉴욕일본총영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한일 학생 대화 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주뉴욕총영사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WEAI)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을 기념해 ‘한일 학생 대화’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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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학생들은 K팝이나 일본의 대중문화·스포츠를 거론하며 양국 청년세대들간 마음의 거리가 상당히 좁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협력 범위를 전통적인 안보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두 나라의 공통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와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하고 뉴욕 주재 한국과 일본 총영사관이 후원했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언어와 문화적인 유사성을 넘어 인종적 동질성을 가진 가까운 이웃이지만 과거 갈등의 역사가 있다”며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키오 모리 주뉴욕일본총영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웨더헤드 동아시아연구소는 1949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일본과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컬럼비아대에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후 동아시아 전체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연구소로 변모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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