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용 로봇부터 IoT까지… 송도에 뜬 '스마트 캠핑장'

캠프락, 국제캠핑장 지난달 개장

로봇에 CCTV·사이렌 기능 탑재

시설 확충땐 연이용객 20만 기대

송도국제캠핑장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국제캠핑장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이 공존하는 스마트 캠핑장이 선을 보이면서 수도권 캠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내 전체 6만2700㎡ 가운데 3만 1944㎡규모의 국제캠핑장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캠핑장은 앞서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해 오다가 민간위탁 방침에 따라 스마트 캠핑장 전문기업으로 카라반을 제작하는 캠프락이지난달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송도국제캠핑장은 현재 IoT(사물인터넷)을 캠핑장에 구현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 캠핑장은 인천 시민들의 이용율이 50%를 초과한다.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서울 시민도 30%를 차지한다. 인천경제청은 캠프장 내 시설이 확충되면 연 이용객이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도국제캠핑장을 찾은 인천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 준비를 하는 등 캠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송도국제캠핑장송도국제캠핑장을 찾은 인천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 준비를 하는 등 캠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송도국제캠핑장



송도국제캠핑장은 20여년간 조성된 조경과 어디서든 볼수 있는 잔디밭이 매력적이다. 또 바다와 1.5km 이상 붙어 있어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은 인천 송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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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장 운영업체인 캠프락은 ‘레스타즈(RESTAZ)-송도’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REST(쉼)의 A부터 Z까지 ‘온전한 쉼’을 위한 캠핑장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버스킹, 마술쇼, 재즈공연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캠핑장 내 웰컴센타 2층에는 ‘샤이바나’라는 미국텍사스 가정식 레스토랑을 운영, 특별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6대를 운영하고 있는 카라반 이외에 스웨덴 등 유럽산 카라반 수십대를 추가 증설해 유럽의 카라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의 야외용 로봇을 도입, 다음 달 부터 캠핑장에서 로봇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캠프락은 KT와 캠핑장 전용로봇에 화재감지기능, 사이렌기능, CCTV기능 등을 탑재해 캠핑장의 안전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남지훈 캠프락 대표는 “레스타즈-송도에 150석 규모의 축제 광장을 만들어 지역 기업들의 워크숍 행사나 축제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며 "매월 1회 세계국가별 Day를 지정해 세계에 인천을 알리는 명실상부한 국제캠핑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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