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 8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려동물 축제로 체험,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반려견과 같은 색의 옷차림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하늘공원 둘레길(5km)을 완주해보는 걷기 대회인 ‘댕댕이 패션런’이 열린다. 총 500팀이 대상이며,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전접수 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오전에 현장 접수 해야 한다. 완주한 모든 참가팀에는 완주증과 서울시에서 준비한 에코백, 담요 등 유기동물 입양홍보 물품을 지급한다.
전문가의 강연도 진행된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와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언어는 물론 올바른 양육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 실기시험 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해 △유기견 산책 입양 프로그램 △반려동물 행동교정 상담 △반려동물 상식 골든벨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시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해 2024년부터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복지와 반려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