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HMM 인수전 참전 동원그룹 '실탄마련 속도'

실사 자문사 베인앤드컴퍼니 선정

대주주 지분 유동화로 조달 검토





HMM(011200) 인수 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이 인수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HMM 인수를 위한 실사 자문사로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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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5조 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예상자금 마련을 위해 대주주 지분 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계열사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참치캔 기업 스타키스트와 물류업체 동원로엑스, 동원에프앤비의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기업공개(IPO)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기업공개(IPO)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프리IPO 역시 11월 초로 예상되는 본입찰까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동원그룹은 “프리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최근 이달 초 HMM 인수를 위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되면서 LX, 하림그룹과 본입찰에서 맞붙게 됐다. 이달 6일 실사 작업에 돌입하면서 HMM의 재무 상태 및 사업 내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매각 측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주관사 삼성증권을 통해 HMM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다.


김선영 기자·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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