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체인 회전초밥집에서 간장병을 핥는 영상을 올려 일명 ‘초밥 침 테러 소년'으로 불렸던 일본 남성이 자신의 도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성년자인 여자친구에게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일간 스파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한 초밥 체인점에서 간장병을 핥는 영상을 올리는 등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20대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함께 체포된 10대인 B씨에게 성매매를 시키는 등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가 드러났다.
A씨와 B씨, 공범 C씨 등 3명은 일본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간장병을 핥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가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 속에는 A씨가 회전초밥집의 공용 간장병 입구를 입으로 접촉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A씨는 지난 7월 첫 공판에서 탈색한 머리를 검게 물들이고 정장 차림으로 재판을 받으러 나오면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충격적인’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미성년자인 B씨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그 비용으로 호텔을 전전하며 생활한 것.
한편 공범 3명은 X(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됐으며 A씨와 B씨는 2022년 9월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B씨의 어머니가 이를 알게 됐고, ‘외박하지 말 것’ ‘매춘하지 말 것’ 등 서약서를 쓰게 하자 B씨는 같은 해 11월 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