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이 급성장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노티앤알은 캐나다 웨어러블 로봇회사 HMR(Human in Motion Robotics)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HMR Asia)’(가칭)다. HMR Asia는 베노티앤알 60%, HMR 40%의 지분 구조로 이달 내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베노티앤알은 지난 5월 HMR 지분 45.1%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HMR의 공동 설립자인 박정욱 교수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영입해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HMR은 셀프밸런싱(Self-Balancing), 내츄럴워킹(Natural walking) 및 핸즈프리(Hands-free)가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을 개발한 회사다. 엑소모션은 스틱 등 보조기구 없이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이족보행 셀프밸런싱 모델로 사용자가 자유로운 두손으로 추가 동작이 가능하다. 베노티앤알과 HMR은 향후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용 모델을 추가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기존의 실내건축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신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을 추진해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