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식당에서 4접시를 뚝딱 해치운 택시기사가 1인당 가격의 2배 이상을 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사식당에서 4접시 퍼온 택시기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최근 게재됐다.
글쓴이는 "기사식당에 가고 싶어서 평택의 한 기사식당에 갔다"며 "근데 택시기사 한 분이 오시더니 4접시나 퍼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접시의 사진을 올리며 "양은 이보다 훨씬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놀란 주인이 와서 다 드실 수 있는지 물으며 남기면 벌금이 있다고 했다"며 "택시기사가 '내 몸을 보라. 다 못 먹을 것처럼 보이나'라고 답했다. 50~60대로 보였는데 딱 봐도 헬스한 몸이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보다 훨씬 빨리 먹더라. 진공청소기 수준"이라며 "카운터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내더니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잔돈 됐다. 내가 먹은 양이 얼만데'하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해당 기사식당의 1인분 가격이 4500원이라고 소개했다.
글쓴이는 "(택시기사가) 딱 10초 후에 돌아와 '커피마시게 100원만'이라고 하시더라"며 "가게 있는 사람들 다 빵 터졌다"고 글을 맺었다.
누리꾼들은 "멋지고 재밌는 분", "양심있고 낭만있다", "위트까지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