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가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Netflix)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하석진, 바둑 기사 조연우,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비연예인 김동재, 방송인 및 프로 게이머 기욤, 과학 유튜버 궤도, 여행 유튜버 곽준빈과 정종연 PD가 참석해 방송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 서유민과 세븐틴 부승관은 일정 상 현장에 불참했다.
정종연 PD는 2013년 '더 지니어스'로 추리 예능 프로그램의 대가로 등극했다. 이후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으로 연이어 히트를 친 그는 이번 '데블스 플랜'으로 두뇌 추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정 PD는 "'더 지니어스' 첫 방송이 2013년이었다. 이제 10년 됐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사람들이 늘 '지니어스' 다시 안 하시냐고 물어본다. 저도 '더 지니어스'를 정말 사랑해서 가슴 속에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포장지에 잘 싸서 추억의 창고에 넣고 싶다. 굳이 꺼내서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일 제가 프로그램을 개선하게 된다면 제목을 바꿔서, 새 포도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여러 프로그램을 해오면서 '아, 지니어스 때 이거 할걸, 저거 할걸' 이런 생각을 촘촘히 쌓아서 이 녹화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지니어스'와 다른 점은 일주일 동안 합숙한다는 점이다. 모든 출연자들의 인터렉션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담길 수 있게 신경썼다. 외부와 단절됐다는 점에서 플레이어의 몰입감도 높이고, 모든 대화를 제작진이 캐치해 시청자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4회차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