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는 1799명을 뽑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 1만7984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는 공연예술학과(실기우수자)로 22명 모집에 1087명이 몰려 4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문 계열에서는 국어국문학과(교과성적우수자)의 경쟁률이 26.5대 1로 집계됐고, 자연 계열에서는 도시공학과(교과성적우수자)가 27.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예체능 계열의 운동건강학부(자기추천)도 25.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천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로 '학생부 종합'과 '실기·실적' 전형이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고, 지난해 경쟁이 심했던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지원자의 출신 학교를 분석한 결과 인천과 경기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이 많았다.
인천에서 5951명(33.1%)이 수시모집에 지원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경기 5296명(29.4%), 서울 1643명(9.1%) 순이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매년 국비 사업을 시행하고 전국에 있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한 결과 높은 수시모집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도 최근 2595명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 4만2858명이 지원해 16.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하대 의예과의 논술 우수자 전형은 66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