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오후 하락 폭을 키우며 258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9포인트(0.89%) 떨어진 2578.09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9포인트(0.48%) 내린 2588.69에 개장한 뒤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지수를 끌어내린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0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은 117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2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53%), NAVER(035420)(-2.83%) 등의 주식이 2% 넘게 하락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36%)과 LG화학(051910)(-1.75%), 현대차(005380)(-0.26%), 삼성SDI(006400)(-1.38%)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1.20%), 포스코퓨처엠(003670)(1.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등은 장 초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67%) 하락한 892.9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85포인트(0.76%) 내린 892.18에 출발한 뒤 89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개인이 매수세로 대응하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억원, 10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786억원어치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시총 상위권에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이차전지주들의 반등이 눈에 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61%), 에코프로(086520)(0.9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1.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0%) 등은 약세다.